김약국의 딸들
김약국의 딸들
김약국의 딸들...
워낙 유명한 책이고, 유명한 작가이고.. 드라마로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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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다섯명의 딸들에 관한 이야기 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화가난다. 어떻게 이렇게 한 집안이 망할 수가 있는가?
슬픈이야기 인데.. 글은 슬프지가 않다.
김봉제라는 김약국 주인이 있고, 그의 동생의 아들이 이책에 나오는 김약국이다.
실제 약국을 하는것은 아니고, 그냥 사람들이 김약국이라 부른다.
사냥터에서 독사에 물려 사망한 김봉제의 뒤를 이어 성수는 김 약국의 주인이 된다.
김약국 성수는 딸 다섯을 두고 뒤에 어장 사업을 하면서 배가 침몰하고, 어장도 안되고,, 결국에는 위암으로 죽게된다.
첫째 용숙은 일찍이 과부가 되고 의사와 바람이 나서 자식을 죽인 누명으로 경찰서에 다녀오고 가족들도 외면한다.
둘째 용빈은 이 책의 주인공인가 보다. 똑똑하고 서울에서 공부를 하나 애인 홍섭에게 배신을 당한다.
셋째 용란은 머슴의 아들 한돌과 정을 통하다 들키고, 아편쟁이 성불구 연학에게 시집을 간다. 뒤에 한돌과 함께 있다가 남편에게 들켜 한돌과 어머니 한실댁이 연학에게 살해되고 그 충격으로 정신이 나간다.
넷째 용옥은 무심한 남편과 별거하다 시아버지를 피해 남편을 만나러 부산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배가 침몰하여 죽게 된다.
막내 용혜는 집안의 몰락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위암을 얻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언니 용빈과 통영을 떠나며 둘은 새로운 출발을 기약한다.
출판사 서평
비극으로 귀결되는 삶의 모습들,
격변의 시대를 꿰뚫는 한줄기 카타르시스!
[김약국의 딸들]
기구한 운명의 다섯 자매를 중심으로
욕망과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몸부림치는 군상들
그리고 비극 속에서 타오르는 희망의 불씨!
근대화의 격변기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간 우리민족의 모습을 담아내어 한국 대하소설의 한 획을 그은 '토지'의 작가 박경리. 박경리의 또 하나의 대표작 '김약국의 딸들'은 작가의 경력에서 '토지'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의 첫 성공작으로 독자들의 뇌리에 박경리의 이름을 강렬하게 인식시킨 작품임은 물론, 박경리가 줄곧 추구했던 생명주의 사상의 근간이 된 작품이기 때문이다.
발표 당시, '김약국의 딸들'은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흔들리는 인간 군상의 모습과 근대사회의 문제점들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전시대의 유물처럼 쓸쓸히 흘러가는 김약국과 가족을 위한 희생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그의 부인 한실댁, 그리고 김약국의 딸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우리 민족사의 축소판인 것이다. 비극으로 치닫는 그들의 삶에서 작가는 생명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후에 [토지]로 이어지는 생명주의 사상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