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돈아이 2018. 5. 3. 21:05

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국내도서
저자 : 권비영
출판 : 다산책방 20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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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가 누구지?

그냥 궁금해서 읽기 시작.


이 이야기는 소설이다.

덕혜옹주 주변에 허구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탈출장면은 모두 허구이다.

우울한 역사이기에...


꼭 읽어보길 권한다.


덕혜옹주

본명 이덕혜. 1912년 5월 25일 ~ 1989년 4월 21일. 후궁 복녕당 귀인 양씨의 소생이다.

고종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자랐다.

그러나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 학교를 다닌다.

일본에서 일본인 소 다케유키와 정략결혼한다. 결혼 1년 만에 딸 정혜를 얻는다.

그러나 정신장애인 조현병(정신분열증) 증세로 정신병원에 입원하였고, 1955년 이혼하였다.

영친왕 내외가 보살피던 덕혜옹주는 이승만 정권의 거부로 귀국하지 못하다가 1962년 기자 김을한과 영친왕의 부인 이방자의 협조로 고국으로 돌아온다.


출판사 서평

"내 가장 큰 죄는

조선왕조의 마지막 핏줄로 태어난 것입니다"

조국과 일본이 모두 버렸던 망국의 황녀,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다룬 최초의 소설!


가장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가장 외롭게 생을 마감했던 덕혜옹주에 대한 최초 소설. 고종황제의 막내딸, 조선 최후의 황족, 덕수궁의 꽃이라 불렸던 그녀는 태어난 순간부터 철저히 정치적 희생자로 살아가게 된다. 어린 나이에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낸 그녀는 일본 남자와의 강제결혼, 10년 이상의 정신병원 감금생활, 딸의 자살 등을 겪으면서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쇠약해진다. 그 치욕스러운 시간 속에서 그녀를 붙들었던 건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삶의 터전을 되찾겠다는 결연한 의지’뿐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은 해방 후에 그녀를 찾지 않는다. ‘왕정복고’를 두려워한 권력층은 일본에 볼모로 잡혀간 황족들을 외면했고, 덕혜옹주는 국적도 없이 오랑캐의 땅에서 유령처럼 떠돌았다. 결국 37년이 지나서야 그녀는 쓸쓸히 조국 땅을 밟는다. 

"나는 낙선재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전하, 비전하 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우리나라."

총기가 돌 때마다 이런 글을 남겼다는 그녀는, 비극적인 운명 앞에서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저항하고, 때로는 체념했지만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대한민국 우리나라" 를 잊지 못했다. 

한때 모두가 외면했고, 지금은 누구도 기억 못하는 여인. 조국에 돌아온 후에도 조국을 그리워한 여인. 이제는 돌아보지 않을 수 없는 그녀의 이야기가 여성 작가 특유의 세밀한 필체와 만나 먹먹한 울림으로 다가온다.